경기도 2청이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을 위해 내달 1일부터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대책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14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연중 상시 특별방역시스템을 운영하고 겨울 철새 도래기에 따른 특별방역기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2청은 내달 1일부터 봄철까지 상시 방역체계를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이달중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가상한 훈련(CPX)을 실시한다.

또 양계농가들을 대상으로는 교육도 병행한다.

2청은 철새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에 머물고 있는 철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 관리 대상 지역인 양주·포천·고양 지역에는 3일 간격으로, 그 외 지역은 주 1회 이상 농가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특별방역 대책기간 동안 농가별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기관과 단체 등을 동원해 매주 수요일 공동 방역을 실시한다. 농가 자율 방역에는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청은 AI의 신속·정확한 검사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소와 검역원 검사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초동방역을 위해 축산위생연구소의 1차 검사에 이어 검역원의 확인검사 체계를 구축시킨다.

예방을 위해서는 종오리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와 가든과 농원에서 자가조리판매용 도축을 금지하는 축산물 가공처리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청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막기위해서는 농가에 야생조류 접촉을 차단하고 정기소독, 외부인 출입차단에 신경써야 한다”며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