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개장중인 골프장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등을 점검한 결과 양주, 연천, 고양시 소재 골프장이 관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다.

지난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2주 동안 도내 114개 골프장의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적정 설치 여부 등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양주시 L골프장이 방류수 수질검사에서 BOD농도가 기준치의 2배가 넘는 22.8 ㎎/ℓ 로 나왔고 부유물질(SS)은 79㎎/ℓ 로 기준치를 8배 가까이 초과했다.

연천 G골프장은 SS가 19.0㎎/ℓ로 기준치를 초과했고 용인시의 H골프장은 BOD가 14.8㎎ /ℓ 로 오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시 N골프장은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에 대해 6개월마다 1회 이상 방류수 수질 자가측정 의무관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경기도는 기준치를 초과해 개인하수를 방류한 관련 골프장에 대해 최소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점검은 시·군별 민관 환경 NGO 등이 참여했고 점검 대상 110곳 골프장의 평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7㎎/ℓ, 부유물질(SS)은 3.2㎎/ℓ 로 기준치 각각 10㎎/ℓ를 밑돌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골프장은 대부분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산간계곡 등 청정지역이나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오수처리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기준치 초과업소에 대해서는 철저한 지도, 감독을 지속 실시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