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박종덕 관장, 송주현, 이현호)

무에타이 명문 의정부 태성체육관(관장 박종덕) 소속 송주현(영석고3, 20)선수가 원정경기에서 TKO로 1승을 추가했다.

강원도 원주시 장미공원에서 14일 오후 5시 개최한 '제4회 원주시 생활체육 무에타이대회' 메인 경기인 웰터급(65kg) 3경기에 출전한 송주현 선수는 남양주 삼산체육관 소속 소유섭(5전3승2패) 선수를 맞아 3라운드 TKO승을 올렸다.

이에 따라 송 선수는 통산 7전5승2패의 전적을 기록하면서 무에타이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태국 말로 '쏙'이라 불리는 팔꿈치 공격이 가능한 전통 무에타이 룰로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송 선수는 1라운드 초반 왼발 하이킥을 맞으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을 적중시키면서 분위기를 역전했다.

주도권을 잡은 송 선수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상대가 팔꿈치 공격에만 주력하자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하면서 소유섭 선수를 몰아 붙였다.

두 선수는 3라운드 중반 서로 몸이 엉키면서 '뺨(맞잡기)'상황에 돌입, 무릎 연타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송 선수가 얼굴에 유효타를 더 적중시키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에 위기를 느낀 소유섭 선수측이 수건을 던지면서 기권, 송 선수는 TKO승을 기록했다.   
 
이날 송 선수와 함께 중등부 웰터급(62.5kg) 3경기에 출전한 태성 소속 이현호(동암중3) 선수는 체중차와 전적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대1 판정패를 기록했다.

한편, 의정부 태성무에타이·킥복싱체육관은 지난해 말 '국제 킥복싱·무에타이 연맹' 선정 2013년 우수체육관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선수양성에 힘쓰면서 경기북부 대표 체육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