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노조가 2024년 예산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시의회와 시장에 쓴소리를 던졌다.
12월 11일 정혜진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입장문을 통해 "이동환 시장과 의회는 2024년도 고양시 예산안을 두고 또 진흙탕 싸움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와 의회는 서로 다른 의견이나 입장을 가질 수 있지만 결국 운명 공동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고양시장은 의회의 권한을 인정하고 의회와 협의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한 예산안을 마련하라"고 전했다.
이어 "고양시와 시의 의회와의 갈등으로 3,600여 고양시 공무원과 100만 특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고양 특례 시 노조는 시-의회와의 격화되는 정쟁에 공무원만 피해를 입는다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고양특례시의 재정이 열악 하지만 지금처럼 주먹구구식의 방식의 비효율적인 예산 편성 시스템이 아니라 각 사업주체의 체계적인 사전컨설팅을 통한 시스템을 갖추어 타당성을 담보하여 모두가 합리적으로 수긍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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