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건물’ 보존을 위한, 제8회 ‘독립영화, 시(詩)봤다!’가 오는 12월 14일(목) 저녁, 동두천의 동광극장에서 공동체상영으로 개최된다. 동광극장은 동두천 번화가에 1959년 설립된 극장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단관극장이다.
이날 상영작은 우리나라 민중영화의 최선봉에 섰던 장산곶매의 첫 작품인 <오! 꿈의 나라>로서, 이 영화를 고른 까닭은 영화의 배경 공간이 5.18의 광주와 동두천의 미군 기지촌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영화에 호응하는 시로써 한국작가회의 양주지부 시인들이 역시 동두천의 기지촌을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하고 낭송한다.
영화 상영 뒤에 이어지는 ‘시(詩)네토크’에서는 영화평론가인 윤중목 시인의 사회로 <오! 꿈의 나라>를 만든 남희섭 제작·기획 PD와 오정옥 촬영감독, 그리고 한국작가회의 양주지부의 문선정 시인이 출연하여 영화와 시, 시와 영화의 쌍방향 대담을 한다.
한편, 문화법인 목선재가 비정기 기획프로그램으로 주최하는 ‘독립영화, 시(詩)봤다!’ 행사의 이번 ‘오! 꿈의 나라’ 편은 영화공동체와 한국작가회의 양주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독립영화협의회, 서울역사영화제 집행위원회, 역사영화발전소, 그리고 동두천역사문화공원추진시민모임, 전교조동두천양주지회,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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