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문종 국회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의 자진 사퇴를 안타까워했다.

홍문종 의원은 24일 '문창극 총리 지명자 사퇴 안타깝다'란 성명을 통해 "법이 정한 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못한 데 대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민주주의는 국민과 법치라는 두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것"이라며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호도된 여론에 편승해 법적 절차를 무시한다면 국민들의 법 무시 풍조가 사회에 만연될까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청문회를 이끌어야 할 책임자가 청문회 무산을 환영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문종 의원은 최근 여의도 한 빌딩 8층에 당대표 경선 출마를 위한 '새바람 캠프'를 꾸렸다.

이 빌딩에는 홍문종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당권 주자인 김무성, 서청원 의원의 캠프도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오는 7월 14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