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역 여야 정치인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합심할 것을 제안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제안은 지난 5일 새벽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재선 확정 직후 당선증 교부식 대표 연설에 이어 두번째다.  

안병용 시장은 25일 오전 의정부 낙원웨딩홀 8층에서 열린 '제64주년 6ㆍ25 기념행사'에 참석해 "의정부에는 의정부당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부는 지난 60년간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양보했다"며 "이제 의정부 미군부대가 2016년이면 모두 떠난다. 이제 의정부 더 이상 아파할 수 없다. 의정부 잘사아야 한다. 잘 살수 있다"고 자신의 공약이었던 '잘사는 의정부만들기'를 다시한번 역설했다.

안 시장은 이어 "이제 여야 지도자들이 희망도시 의정부건설에 모두 합심해야 한다. 의정부에 여당이 어디 있고, 의정부에 야당이 어디 있겠습까"라며 "있다면 의정부는 의정부당만 있다"고 '의정부시민당'론을 주장했다.

또 "저 시장 안병용, 의회하고 소통하고 지역의 국회의원과 여야 지도자와 소통하고 합심하겠다"며 "60년간 미루었던 의정부의 잘사는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호국영령 그리고 참전용사의 그 희생이 헛되어서야 되겠나"며 "그 간절함이 물거품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명심 또 명심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 여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분께 건승과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64주년 6ㆍ25 기념행사'에는 재향군인회를 비롯한 호국 안보 단체 회원 1천여명과 여야 도시의원 당선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 김민철 지역위원장, 새누리당 의정부갑 김상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희상(의정부갑, 새정치)·홍문종(의정부을, 새누리)국회의원은 바쁜 국회일정으로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인사 후 여의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