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익명의 양주 시민은 "최근 강수현 시장이 요즘 읍·면·동을 돌면서 진행하는 간담회에서 월급루팡 사건에 대해 책임자로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는 몰랐고,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공무원이 그랬으며 다수의 공무원은 그렇지 않다며 변명식으로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강 시장의 태도에 일부 시민이 불만을 나타낸 것.

한 시민은 "이 사건이 각종 매스컴에 나오면서 양주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데 단체장이라면 최소한 시민 앞서 도의적이라도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다른 시민은 "공무원 출신이라 공무원을 감싸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시장이라면 시민들 입장에서 시민들 시선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맞는 행동"이라며 "역시 공무원 출신 시장은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양주시청은 1월 15일 입장문을 내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직원의 사기 저하를 야기하고 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철저히 조사하겠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2023년 전국 자치단체 청렴도 평가를 발표했다.

양주시는 청렴체감도 5등급, 전국 최하위를 2년 연속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