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은 26일 시민로 131번길에 위치한 의정부전통시장(서측) 가로환경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사업대상구역에 위치한 점포 상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021년 전통시장 남측을 시작으로 2023년 전통시장 동측·북측에 대해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가로환경개선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전통시장(서측)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재단은 가로환경개선사업의 관계기관인 의정부시 (기업경제과·건축과·위생과·흥선동허가안전과)와 의정부소방서(재난대응과·재난예방과)의 담당자 및 사업대상구역 상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방향과 일정 등을 설명하고, 사업구간 상인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답변하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재단은 의정부 전통시장(서측) 가로변의 불법 노상 적치물 정비 및 환경개선으로 인도와 도로를 구분하여 시민들의 통행권과 소방도로(보행로 포함 5.6m)를 확보하고, 걷고 싶은 상점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3년 7월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대상구역에 대한 지적경계측량을 실시하고, 9월에 가로환경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였다.
또한 12월부터 대상구역 점포에 사업 안내문을 배포하여 위반사항을 사전에 알리고 자진정비에 대한 계도를 실시 하였으며, 1월 9일 의정부시 관련부서와 함께 현장답사를 실시하여 위반건축물 및 불법지장물에 대한 자진정비를 안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형평성 있는 진열범위 설정·기존 데크의 유지·사업구간 내 도로의 일방통행 지정·공사로 인한 영업피해 발생의 최소화·사업진행 일정 공유 등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재단에서는 “소관부처와 협의 및 관계법령 등을 검토하여 형평성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봉수 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서천특화시장의 대형 화재사고로 상인들의 재산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의정부 전통시장 가로환경개선사업은 이와 같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원활한 소방활동이 가능하도록 도로를 확보해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으며, 의정부 전통시장 명소화 실현 및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울러 상인분들이 자발적으로 정비하여 행정대집행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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