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6명의 시의원이 4층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새정치 소속 7명의 시의원은 1일 오후 10시경 새정치측 대표 김이원 의원이 기자들을 찾아 "원구성을 위해 의장과 부의장을 뽑아 놓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장 1석을 줄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누리측은 2석배분과 상임위 위원 3대3 동석확보 등을 주장하면서 동의하지 않고, 오후 11시 현재 본회의장을 점거를 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10시 10분경 방청석 출입문으로 들어온 새정치 측 시의원과 새누리 시의원 간에 언성이 오고가는 등 말다툼이 이어지면서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최경자 의장이 각 진영의 대표 의원 2명과 다시 협상에 들어가자고 제안해 협의에 들어갔지만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무산되면서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오전 11시경 10분경 최경자 의장실에서 회의중이던 장수봉 시의원이 갑자기 현기증을 느끼면서 쓰러지자 119응급차량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