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두천 경찰서는 업무특성상 현금을 항상 소지하고 있는 PC방 업주를 납치 살해한 후 폐드럼통에 사채를 넣고 콘크리트로 타설해 유기한 동두천 's'파 조직폭력배 최모(27)씨와 선후배사이인 신모(42)씨, 조모(27)씨 등 일당 3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29일 검거했다.

검거된 일당 3명은 동네 선후배사이로 평소 안면이 있는 PC방 업주 최모(37)씨가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지난 21일 새벽 2시경 인근 주점으로 유인해 집단 구타한 후 현금 5백만원과 카드 2매, 소나타 차량을 강취했다.

이들은 자신의 차에 피해자를 감금한 후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소재한 빈 창고로 이동해 청테이프로 입을 막고 목을 조르는 등 살해를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계속 생존하자 주먹과 발로 전신을 구타해 살해했다.

이들 일당은 범행을 숨길 목적으로 현장에 있던 폐드럼통에 사채를 넣고 콘크리트로 타설해 사채를 유기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가출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28일 동두천 생연동 ‘A'아파트 1단지 주차장 CCTV를 확인, 범죄자의 신원을 확보한 후 긴급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