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산업폐기물 찬반 조사와 관련해 "연천군 발표자료에 따르면, 18세 이상 투표권자 37,001명의 37.5%인 13,877명이 전곡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였고, 이중 중복제출 등을 제외한 9,513장이 채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채택된 9,513명의 의견 중 반대의견이 9,427명(99.09%), 찬성의견이 86명(0.91%)으로 밝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은 민선 7기 김광철 군수와 연천군의회가 반대 의결한 바 있고, 현 김덕현 군수도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사안"이라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도 2차례 부결될 정도로 사업추진이 적절치 않은 것으로 이미 검증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은 2030년 연천군 기본계획의 4대 목표인 ‘친환경 건강 도시’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라며 "연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청정산업과 문화관광 사업이 주요 미래 먹거리 아이템인데, 여기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남병근 후보는 산업폐기물 처리에 대한 공공성 확보 관련 법률 개정을 거듭 공약한 바 있다"라며 "산업폐기물 처리를 민간의 영역에 맡기므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