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터넷 신청, 강의시설 개선, 휴게 공간 등 주민자치센터 규모 확대 등이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남양주시 다산1동주민센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비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12월 8일부터 13일간 남양주시 다산 1동 주민센터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수강생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와 쉼터의자 설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일 다산1동 주민센터(센터장 000)에 따르면, 센터가 운영하는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과 강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해 응답자들은 매우 만족 76.8%, 대체로 만족 19.1% 등 전체 응답자 중 95.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강사에 대해서도 95.1%가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예산 우선 투입분야도 생활체육과 문화예술 분야가 가장 높았다. 

다산1동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예산 우선 투입 분야 조사에서 생활체육(26.0%), 문화예술(20.4%)로 체육문화예술분야가 46.4%로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사회복지(25.2%), 대중교통(11.3%)순이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열악한 강의실 환경과 협소한 휴게 공간 등 주민자치센터 편의시설을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강의실과 자치센터 내 휴게공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4.36%에 달했으며 불만 사항으로 냉·난방과 환기 등 강의실 등 환경(44.44%)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특히 자치센터내 에코라운지를 휴게공간으로 전환하고 주차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가 많았다.

주민들이 오고가며 쉴 수 있는 '쉼터 의자' 설치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42.2%, 가급적 설치해야 한다 48.4% 등 90.6%가 설치를 찬성했다. 예산낭비라고 지적한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설치 장소는 공원 53.04%, 인도 18.70%, 버스정류장 15.65% 순이었다.

다산1동 000센터장은 "우리 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만족하신 것으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강의실 환경과 휴게공간, 주민센터 시설 등 일부 문제점을 시급히 보완해 더욱 편안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쉼터 의자 설치와 관련, 000센터장은 "주민들의 쉼터 의자 설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설치장소 등 구체적인 사안은 주민여론을 좀 더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문 응답자들과 전문가들은 “동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에 반영하려는 자세는 민주소통행정의 표본으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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