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원선) 결혼이주여성들이 8일 사회 환원 재능봉사 활동에 나섰다.

그동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학습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몸이 불편하신 장암동 소재의 한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하여 작은 공연을 마련한 것이다.

이 날 공연에는 사물놀이, 방송댄스, 베트남 노래와 춤, 일본 한사랑회의 합창, 다울림 팀의 난타공연이 여현(중국)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에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요양원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에 참가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소박하고 다소 서툰 공연이지만 의정부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다면 언제라도 공연해 드리고 싶고, 의정부 시민으로서 이런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여성가족과장(최진숙)은 “의정부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혼이주여성분들이 지역사회 재능봉사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여러 분야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