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10여 명이 전국 순회 마지막날인 12일 의정부시를 방문한다.

'세월호참사를밝히는의정부대책회의'는 10일 오는 12일 단원고 2학년 6반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간담회와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우신협 강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또 거리서명운동은 행복로 등에서 전개된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의정부지역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상경해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서명운동 세월호 가족버스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7월2~12일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누어 전국 주요 도시를 달리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단원고 2학년 3·4·6·7·8반 학부모가 참여하는 동부권은 경남 창원·김해(7월2~3일)를 시작으로 부산(7월4~5일), 울산(7월6~7일), 경북 포항(7월8일), 대구(7월9일), 충북 청주(7월10일), 강원도 원주(7월11일), 경기도 의정부(7월12일)를 돌아 서울 국회 앞에 도착한다.
 
서부권은 2학년 1·2·5·9·10반 학부모가 참여해 전남 여수·순천(7월2~3일), 광주(7월4~5일), 전북 전주(7월6~7일), 대전·세종(7월8일), 충남 천안(7월9일), 경기도 수원(7월10일), 인천(7월11일), 경기도 부천(7월12일)을 거쳐 국회로 집결한다.

제주와 강원도 속초는 7월5일 방문했으며 서울은 7월12일에 서명을 받는다. 거리서명과 함께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sign.sewolho416.org)에서는 온라인 서명도 받고 있다.

가족대책위가 취합한 서명인원은 7월8 기준으로 320만명을 넘어섰으며 정토회에서 141만여명의 서명용지를 유가족에 전달했다.

한편, 국회의원은 7월5일 현재 새누리당 46명, 새정치민주연합 75명, 진보당 5명, 정의당 5명 등 총 131명이 서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