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과거 발생된 중대재해의 대부분이 지중배전 작업중에 발생한 것을 감안,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중분야 기능인력은 작업특성상 특정한 소속없이 작업장소를 수시로 옮겨 다니면서 일용근로 형태로 작업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한전 경기북부본부는 협약을 통해 지중분야 기능인력 작업자들이 좀더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도록 했다.

교육내용은 위험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전력기술교육원이 '지중배전 기능인력 자격유지 필수 교육' 과정에 '한전 안전교육' 커리큘럼을 신설하고, 경기북부본부는 안전교육 강사Pool을 운영, 지원한다.

지중배전 기능인력의 경우 자격 유효기간인 5년이내 기능향상 교육을 이수하지 못할 경우 자격이 정지된다.

따라서 해당교육 과정은 필수 이수해야 한다.

과정은 전국 14개 교육기관에서 운영된다.

이번 협약을 맺은 전력기술교육원에서는 매월(연간 12회)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2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그간 참석한 교육생의 지역을 분석해 보면, 56%는 경기(경기북부)지역, 30%는 서울지역, 나머지 14%는 인천이나 강원지역이다.

따라서 한전전력 경기북부본부에서 시행하는 안전교육이 해당지역의 작업자 뿐만아니라, 수도권 전지역작업자의 산업재해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정치교 경기북부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 분야의 가장 취약한 지중배전 기능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전사 최초로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가공배전, 송·변전 기능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하는 근로자까지도 안전교육을 확대·적용하여 지역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수도권 전 지역의 근로자의 안전의식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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