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별내면연합회가 후보에게 받은 답변서와 공보물 공약 등에 따르면 민주당 김병주 후보와 국민의힘 곽관용,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 모두 별내면 수송부대 이전에 부정적 입장을 냈다.

우선 육군 대장 출신의 김병주 후보는 자신의 공보물에 별내면 수송부대 이전에 대한 공약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본지에 보내온 입장문과 별내면연합회에 회신한 답변서에서 "4.10 총선후 22대 국회가 열리기 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라며 "본 후보가 국방위 위원이기에 21대 국회에서 풀어야할 시급한 과제로 보고 공약에 넣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 공약보다 더 시급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 외에도 용암리 주민들을 위해 군 부대와 시설에 대한 여러 사안을 국방부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곽관용 후보는 자신의 공보물에서 별내면 대표 공약으로 '용암리 수송부대 이전 원점 재검토'를 약속했다.

안만규 후보도 자신의 공보물을 통해 '주민 동의 없는 수송대대 이전 저지'를 공약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7년 3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포천에 위치한 수송부대를 별내면 용암리 탄약고에 재배치 한다는 작전을 수립한다.

국방부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8월까지 3년 넘게 부대 이전에 대한 설계와 단가적정성 검토를 거쳤다.

지난 2023년 12월 27일에는 업체와 계약까지 마쳤다.

부대가 이전할 경우 청학리 등 주거지역 인근을 통과하면서 도로정체 및 교통사고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또 환경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민들은 '수송부대 이전 반대' 현수막을 걸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와 주광덕 시장 등 지역 정치인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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