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시의회들이 임시회 등을 열고 시정질의 및 안건심의, 현장확인 등 회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천시의회는 지난달 31일 및 지난 3일 양일 동안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정질의를 실시했다.

시정질의에서는 송우리 일대 도시계획사업 추진의 지연 이유를 추궁하고 낙후된 도로 실태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또 한탄강댐 수몰민들에 대한 이주대책 등 주민반발 대안을 묻고 특단의 대책안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서장원 포천시장은 송우리 도시계획도로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나타냈고 한탄강댐 수몰민 대책에 대해서는 용역 완료를 토대로 수자원공사에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184회 임시회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동두천시 불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보증채무부당행위 기간연장안과 동두천시 두드림 청소년상 조례안 등 8개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김정자 의원이 발의한 동두천시 두드림 청소년상 조례안은 청소년이 밝고 모범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능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이균형 의원은 동두천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상정하고 1회용품 사용억제 및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금제가 폐지돼 개정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들은 오는 12일 7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양주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제180회 임시회 일정을 끝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채택하고 시정질의상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도 마쳤다.

현장확인에서 양주 남면 송전선로 및 변전소 시설 건설 사업에 대해 한전 대책을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뒤 주민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장재훈 의원은 “변전소 건립 등이 진정 주민을 위한 것인지 대북 전력 공급을 위한 허브 마련인지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원들은 남면 주민자치센터 신축공사 현장과 양주인삼영농조합법인, 신우건업, 신동채석 등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남면 주민자치센터 완공을 며칠 앞두고 설계를 변경한 이유와 공사가 미진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원대식 의장은 “주민 편의와 복지를 위해 건립되는 건물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광적면 채석장에 대해서는 최근 불법 암석덩어리 반출사태에 대해 질타하고 채석장의 조속한 정리와 복구를 종용했다.

이종호 의원은 “지난 몇개월 동안 복구를 핑계로 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원석 반출 경위를 밝히라”고 추궁했다.

이밖에 이번 임시회에서는 양주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및 가로수 조성 관리조례안, 장애아 재활치료교육센터 설치계획 및 민간위탁 동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