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주거가 불안정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5일 재임을 맞아 고충 및 애로사항 수렴을 위해 딱한 사정의 주거 불안정 가정을 방문했다.

안 시장이 방문한 가정은 가장인 김씨를 비롯해 총 9명의 가족이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생계곤란 가정.

김씨 가족은 대가족이 좁은 임대아파트에 살다보니 항상 층간소음으로 주변 이웃과 마찰이 빈번했다.

최근에는 김씨가 이웃과 다툼을 벌이다 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

김씨는 출소후 계속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 경우 반복적인 싸움과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이주를 희망했다.

이런 딱한 소식을 접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김씨 가족을 지원 보호하기 위해 임대주택 이사 지원을 지시했다.

안 시장의 배려로 김씨 가족은 총 임대비용 650만원 중 350만원을 후원받아 지난 6월 24일 가능동 한 주택으로 이사 했다.

김씨 가족은 예전에 한 방송사의 집 고쳐주기 프로그램 대상에 선정되어 비좁은 방을 복층으로 수리해 사용해 왔다.

아파트관리사무소는 보증금 250만원을 원상복구비용으로 공제 이사비용이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시가 이 원상복구비용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웃들과 잦은 다툼으로 인해 삶의 보금자리를 옮기게 되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민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는 의정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