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상공에서 호국훈련 중이던 전투기 2대가 공중에서 출동해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전투기는 제8전투 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로 일동면 사직리 논바닥으로 떨어졌고 떨어지면서 불이 붙어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했다.

추락 헬기에 탔던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고 민가를 덮치지 않아 인명 피해도 면했다.

그러나 추락 지점 인근 7 0~100여m에는 민가와 마을이 있어 아찔한 순간이었다.

추락한 헬기에서 나온 파편으로 몇 곳에 불이 일어 소방 당국이 진화했고 전투기 2대가 충돌하면서 떨어져 나간 공대공 미사일(AIM-9) 4기 가운데 3기는 회수됐다.

군은 100여명을 동원한 수색작업을 벌여 인근 야산 등에서 3기를 회수했고 나머지 1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공군은 F-5E 전투기 비행 훈련을 중단하고 사고원인을 조사한 뒤 지난 5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사고 전투기는 호국훈련 중인 육군을 근거리 지원하기 위한 비행 중 다른 전투기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