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3월 중앙연회 청성교회에서 이집트로 파송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19년 동안 사역하고 있는 조무영선교사(47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역하면서 심근경색과 신부전증을 앓다가 2001년 개심수술로 바이패스 3개 삽입하고, 2002년, 2007년에는 심장혈관 확장을 위한 스탠트를 총 7개를 삽입하였다.

이러한 몸 상태에서도 이집트에서 열정적으로 선교하던 조무영선교사가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밤, 의정부중앙교회(이광석목사 시무) 금요심야기도회에서 선교보고를 하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심장이 멎는 위급한 상황에 처하였었다.

이광석담임목사의 침착한 대처와 간호사인 정주희자매의 심폐소생술에 이어, 5분 후에 도착한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 및 전기충격을 통해서 다시 심장이 박동하게 된 조무영 선교사는 의정부성모병원 으로 즉시 이동하여 응급치료 후, 중환자실에 입원하였다가 7월16일(수)에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하여 지금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에 있다.

조무영선교사의 담당의사는 “조무영선교사의 경우,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어도 심장이 멎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교회에서 쓰러졌을 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데려왔던 것이 조무영선교사를 살린 것이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조무영 선교사가 쓰러지는 순간에, 머리를 받쳐주어 2차 사고를 막았던 이광석 담임목사는 "이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섭리이며, 조무영선교사를 도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임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비를 포함한 모든 치료비 전액과 기타 부대비용을 지원하기로 성도들에게 제안하고, 성도들의 동의와 협력을 통해 7월18일에 의료비 전액과 기타 비용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온 성도가 합심으로 기도하고, 헌신한 의정부중앙교회는 앞으로도 주님의 아름다운 생명공동체로서의 그 역할과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