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경원일보는 지난 4월 12일 단독으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2월께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에 문제 있다는 JTBC 보도에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해당 부서가 작성 후 언론사 배포 직전에 중단시킨 것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공무원의 선거관여를 금지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보도를 바 있다.

또 지난 4월 30일 보도를 통해 하루 전 4월 29일 기자회견 중 보도자료 중단 사건에 대해 김동근 시장에게 질문, "내가 보류했다"라는 답변을 받아 이를 기사화했다.

이후 16일 만에 이와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된 것.

한 관계자는 "이번 보도자료 중단 사건의 경우 부하직원들이 공무를 해야 하는데 못하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으며 본인이 시장으로서 정상적으로 이행하여야 할 업무를 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직자가 고산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하고 공약까지 내건 자당의 특정 국회의원 출마 후보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 해당 부서 과장과 전결을 통해 작성한 JTBC보도 반박자료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시켜 결과적으로 이 국회의원 후보가 공천을 받고 출마했으며 정치적으로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시켰으므로 이는 공무원의 선거관여에 해당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김동근 시장의 행동은 중대한 사안으로 엄벌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