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학교(총장 홍지연)에서는 호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율과정_소방과학캠프를 3일간 시행하였다.
1일차에는 소방학개론(담당교수: 현성호 교수)으로 불의 역사에 대해 실험을 병행하여 진행하였으며, 2일차에는 생활속의 소방관계법규(담당교수: 이용재 교수)로 생활속에서 지켜야 하는 소방법규에 대해 학교 실습실에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을 이용하여 현장감있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마지막 3일차에는 위험물개론(담당교수: 차정민 교수)으로 고 3에게는 다소 낮선 소방전공교과를 위험물실습과 병행하여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프로그램에서 시행한 실험주제로는 깡통폭발실험, 불망치, 나트륨과 물과의 반응성실험, 과산화수소의 조연성 실험, 산소가스의 제조 및 성질 알아보기, 칼슘과 물과의 반응을 통한 거품수소폭탄 만들기, 유증기의 위험성등 다양한 소방화학실험이 진행되었다. 호원고에서는 본 프로그램의 자원을 받기위해 학생들에게 전산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1분도 안되서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한다.
한편, 경민대학교에서는 이번 호원고 자율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셔틀버스와 점심식사를 제공하였으며, 전공수업외에도 대학에 개설되어있는 다양한 학과의 실습실투어를 병행함으로서 학생들의 진로선택의 폭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하민 학생은 “화학실험을 비롯해서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는 수업이라 다른 학우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백창운 교사는 “학교에서 하기 힘든 화학실험을 인프라가 갖춰진 대학에 와서 안전하게 체험하는 걸 보니 다른 고등학교에도 적극 권하고 싶다.”라고 하며 타학교로의 확대를 희망하였다. 소방안전관리과 현성호 학과장은 “호원고뿐만 아니라 관내 고등학교에서 본 프로그램에 대한 요청이 있다면 적극 협력할 생각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는 지난 1993년에 개설한 1세대 소방학과로 소방공무원 및 자격증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 후 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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