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상배)는 8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북한산둘레길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지하철 이용을 활성화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을 살리는 초록여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북한산둘레길 이용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용 이용 시 보다 버스는 탄소발생량의 1/8, 지하철을 이용하면 1/40을 줄일 수 있어 탄소발자국 계산기로 계산해보면 북한산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참여방법은 스탬프투어 패스포트를 운영 장소에서 구입하여 둘레길 총 21개 코스, 71.8km의 각 구간별 포토포인트(구간별 명소에 세워진 안내판으로 식별)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하면 21개 스탬프를 모을 수 있고,

서울 지하철역(구파발역, 불광역, 수유역, 길음역, 독바위역, 도봉산역) 총 7개 고객안내센터에서 지하철 인증 스탬프를 모으면 21개 구간 완주 시 초록 발자국 인증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북한산둘레길 구간별 특징을 살펴보면, 제1구간 소나무숲길에서는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아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제2구간 순례길에서는 이준열사 묘역 등 순국선열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으며, 둘레길 탐방안내센터를 들려 아이들과 북카페에서 책도 읽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제4구간 솔샘길에서는 성북생태체험관이 있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끈공예와 천연염색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제5구간 명상길에서는 호젓하고, 조용하여 중간 중간에 설치된 쉼터에서 박새등 새 소리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북악하늘길과 연결되어 북악산 서울성곽길으로도 여행할 수 있다.

제7구간 옛성길은 둘레길 코스 중 유일하게 성문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조선 숙종 때 도성과 북한산성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탕춘대성암문에서 북한산 생태공원 상단으로 이어진다. 전망대에서는 보현봉, 문수봉,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등 다양한 봉우리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제21구간 우이령길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흙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으며, 우이동 먹거리마을에 들려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북한산둘레길 스탬프투어(2014.8.1.~12.31.)는 전 구간 완주 시 온라인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100명에게 대한민국 다시 걷고 싶은 길(예담출판사)' 도서를 선물한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소장 이상배)은 "이번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둘레길 스탬프투어를 통해 장거리 도보여행이 어려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서울 근교 도심 숲길에서 건강과 환경을 살리는 초록발자국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