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기 포천시 가채리 한 빌라에서 발견된 변사체 2구를 타살에 혐의점을 두고 빌라 거주자 이모씨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경기경찰2청은 31일 지난 29일 오후 9시 37분경 포천 가채리 한 빌라 작은방 고무 통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 2구가 발견되어 타살에 혐의를 두고 수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빌라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모(여,51)씨는 지난 30일 오전 8시 30분경 포천 신북면 면사무소에 A제과 직원이 내려주었다는 진술을 했다.

경찰은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 국과수 본원에서 부검을 진행했으며 부패상태가 심해 정확한 사인은 확인하지 못하고 정밀 검사 후 추후 통보를 받기로 했다.

변사자중 1명으로 추정되는 장남 박모(28)씨는 경남 마산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박씨는 지난해 12월경 경남진주로 내려와 생활하다가 최근 마산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 2개의 휴대폰 중 1대는 남편 박모(52)씨 명의 휴대전화로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나머지 1대는 고장으로 국과수에 고장 복원을 의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박모(8)군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경 의정부 금오동 한 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중에 있으며 영양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