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통일염원 ‘제1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동안 고구려유적지 연천 호로고루성 통일바라기 공원에서 개최된다.

통일바라기 공원은 연천군 장남면이 지난 6월 한국토지주택(LH)공사, 육군 25사단 72연대와 함께 호로고루 성 주변 29,894㎡ 면적의 불모지와 돼지풀집단서식지를 개간하여 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한 공원이다.

연천군 장남면(면장 이규환)이 주최하고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운선)가 주관하는 이번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에서는 그동안 지역주민이 장남면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난타, 락밴드, 우쿠렐레 등의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또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해준다.

장남면은 29일 오후 4시에 개최되는 개막행사에서 통일바라기 공원이 민?관?군 공동으로 통일대비 남북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는 장남면,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 25사단72연대, LH토지주택공사 도시환경본부 등이 참가한다.

이번 축제는 한국전쟁 이후 분단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던 고구려유적지 주변 불모지를 주민 스스로 가꿔서 개발한 해바리기공원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장남면은 이번 축제와 바라기공원을 홍보하기 위해 ‘해바라기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정주제는 통일바라기 축제 및 연천 호로고루의 해바라기와 관련된 사진이면 모두 가능하다. 접수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1개월동안 이메일로 하면 되고 발표는 9월말 유선으로 통보할 에정이다. 

장남면 관계자는 “이번 축제 기간동안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공모전에 출품할 작품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규환 장남면장은 “이번 통일바라기 축제는 지역 주민들 스스로 소외된 지역의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주민들의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