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5보병사단은 지난 6일 의정부 금오동에서 월남전 참전용사 박영용(74) 옹을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제65보병사단에서 주관한 이날 준공식에는 보훈지청장, 의정부시 관계자 등 지역기관 주요인사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보훈공단 등 후원기관 및 KG건설 공사지원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더욱 명예롭고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 가운데 생활여건이 어려운 분들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주인공인 박영용 옹은 1966년 8월에 베트남전에 참전해 비호 제2호, 제5호 작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참전영웅이다. 이 같은 박영용 옹의 자유수호정신을 기리고 위국헌신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그의 자택이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3,000여만 원의 후원금으로 비가 새던 천장을 보수했고,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했다. 특히, 부대는 외부의 재래식 화장실을 내부로 이전, 샤워실과 통합하면서 거실과 주방을 확장하고, 베란다를 추가해 단열효과를 제고하는 등 추위에 민감한 노부부의 생활편의를 최대한 반영해 세심하게 공사를 추진했다.

박영용 옹은 ‘나와 같은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이런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니 정말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제65보병사단은 참전용사들을 지원하는 여러 활동들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보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