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민선6기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안병용 시장이 내건 '835 희망프로젝트'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의정부시는 13일 오후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약과 관련한 해당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5개 분야 37개 세부사항에 대한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추진일정을 보고했다.

시는 835프로젝트를 ▲테마가 있는 관광도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수준높은 교육선도도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행정혁신과 문화선도도시 등 5개 대분야로 나누었다.

우선 테마가 있는 관광도시 개발을 위해 시는 'CRC 관광자원 개발', '도심상권 활성화', '일자리센터 활성화', '문화관광 콘텐츠진흥원',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뽀로로테마랜드', '도심 군부대 이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사통팔달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하철 7호선 연장 ▲지하철 6호선 연장 및 교외선 복선화 ▲의정부~금정 GTX ▲수서발 KTX 및 전철1호선 지하화 ▲호원IC 조속 완공 ▲동부간선도로 확장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등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수준높은 교육선도 도시를 위해 ▲고등교육 거버넌스 체제 구축 ▲을지대학교 및 부속병원 조속 추진 ▲초중생 친환경 무상급식 지속 추진 ▲학교 사회복지사 제도화 ▲평생교육비전센터 활성화 ▲학교폭력예방시스템 활성화 및 청소년 돌봄센터 확충 ▲경기북부 최대 청소년 종합문화회관 건립 ▲다문화 교육추진 ▲아파트 단지 내 작은도서관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또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경제육성 ▲원스톱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희망복지센터 설립 ▲재가노인복지시설 확충 ▲건강한 은빛치아를 위한 마이닥터클리닉 ▲여성긴급보호센터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해피키즈 플라자'설립 ▲친환경 생활기반조성사업 등의 사업을 계획했다.

또 행정혁신과 문화선도도시 건설을 위해 ▲명예 시민감사관 운영 및 활성화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사회적자본 지원센터 설립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활성화 ▲의양동 통합추진 ▲예술의전당 공연 상설화 및 무료공연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역 맞춤형 공원 리모델링 확대 ▲재난관리 종합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7개 공약사항을 시행하기 위해 4년간 시도국비와 민가자본을 합한 10조4천4백23억6백만원 규모의 재원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민선6기 원년인 올해 1천4백38억9천6백만원, 오는 2015년에는 2천2백73억4천2백만원, 민선6기 3년차인 오는 2016년에는 7천8백20억7천9백만원, 4년차인 2017년에는 6천72억8천6백만원, 2018년 이후에는 8조6천8백17억3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중 시는 6천4백67억2천8백만원을 부담하고 도가 6천6백70억1천6백만원, 국가가 5조4천7백27억6천만원을 민간자본이 3조6천5백58억2천만원을 투자한다.

5개 대분야중 '테마가 있는 관광도시'사업에 7천9백74억4백만원을 '사통팔달의 교통도시'조성에 전체 공약예산의 80% 규모인 8조8천63억3천8백만원이 배정된다.

또 '수준높은 교육선도 도시'사업을 위해 7천5백25억2천만원,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에 184억4천6백만원, '행정혁신과 문화선도도시' 사업에 675억9천8백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중점 추진 사항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조례 정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 투융자사업 심사, 도시계획 반영 등 사전에 행정·제도적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어 추진한다"며 "사업시행 단계에 맞추어 국도비, 민간자본 유치 등 재원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지하철 7호선 연장, 6호선 연장 및 교외선 복선화 추진 등 시가 단독으로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는 사업은 경기도, 양주시, 은평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