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정해주)은 관내에서 제69주년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애족장)을 두 분이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포상 대상자 한 분은 故 황정걸 지사로서 1927년 5월 중국 길림성에서 정의부 유하지방 대의사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6월을 받았고, 다른 한 분은 고 박무병 지사로서 1944년 8월 경성지방교통국 경성검차구 용산분구 안에서 동료들에게 태평양전쟁 일본군의 패전설을 전파하고, 때가 되면 조선인 중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을 자가 없다고 하는 등의 언설을 유포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을 받았으며 옥중에서 순국했다.

오는 15일 고 황정걸 지사의 손자 황명기씨(파주 거주), 故 박무병 지사의 자녀 박영완씨(파주 거주)가 각각 대통령 친수 및 경기도지사 전수로 훈장(애족장)을 받게 된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유족이 확인되지 않아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고 있다.

족보, 제적등본(가족관계증명서), 당안․호구부(중국), 출생․사망증명서 등 독립유공자와의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되며, 독립유공자 명단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공훈전자사료관)와 광복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국가보훈처 공훈심사과(044-202-5457)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