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위치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 온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 훈련시설의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이 발의된다.

지난 19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전원이 참여해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 훈련시설 이전 촉구 건의안을 발의,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의안은 20일인 오늘 제17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발의될 예정이다.

빈미선 의원이 대표 발의하는 건의안에서 시의회는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예비군 훈련장은 지난 1991년 의정부시와는 관계없이 서울시 노원구와 도봉구 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다 훈련으로 공포탄 등 사격 소음과 전장 효과음 등 소음으로 주변 주거 밀집지와 학교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제기했다.

시의회는 “이같은 실정에도 국방부와 관련 군부대, 서울시 등은 의정부 지역 주민에 대해 어떤 혜택도 없고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예비군 훈련시설로 인해 호원동 일대 주민들의 계속되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도심 주거지에 심각한 피해와 악영향을 끼치는 예비군 훈련시설을 조속히 이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 서울시, 관할 군부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