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콘서트는 정전협정 71주기와 같은 날 열려서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라는 표어도 함께 채택했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과 기지촌여성인권연대와 경기북부작가모임 세 단체가 공동주관하고, 콘서트 주제도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보존!’, ‘옛 성병관리소를 역사유산·문화공원으로!’라는 세 가지다. 

가수 이지상은 윤금이씨 추모곡인 ‘보산리 그 겨울’(2000년 발표)과 효순미선 추모곡 ‘겨우 열다섯’(2002년 발표)을 만들고 노래한 바 있다.

이날 콘서트 사회는 작가모임의 문선정 시인이 맡으며, 사전행사로 7.27 정전 71주기 관련하여 파견미술팀의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이지상 가수의 노래 공연 뒤에는 시낭송 및 공동체춤과 함께, 세종손글씨연구소(대표 김성장 시인)가 만든 깃발(만장)과 관객들이 직접 쓴 손팻말을 들고 행진도 벌인다. 

부대 행사로는 이동수 만화가의 걸개그림과 옛 성병관리소 보존 활동사진이 전시된다.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의 김대용 대표는 “한반도의 분단과 동두천의 역사를 상징하는 성병관리소 철거에 반대하고 이 건물을 평화와 교육, 역사문화 기억관으로 보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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