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최성균)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성경훈)가 주관한 2024년 노인·장애인 및 소외계층 미디어교육사업의 수료식을 26일, 센터에서 가졌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2024년 노인·장애인 및 소외계층 미디어교육 사업’은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미디어 취약계층이 미디어의 이용, 콘텐츠 제작 능력 및 미디어 소통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실습 및 체험형 미디어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양주시수어통역센를 비롯한 단체가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청각장애인들의 미디어 능력 향상을 위해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 교육 전문강사가 수어통역센터에서 진행했다.
이 교육은 2019년부터 5년 동안 받은 교육을 기반으로 청각장애로 일상생활에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농인(청각장애인)과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담당 공무원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생들이 직접 영상 제작에 나섰다. 모델로 직접 활동하고 영상 제작에 참여하다 보니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최성균 센터장은 “남양주 민원 수어 영상을 큐알 코드로 제작하여 민원 수어집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 민원 남양주 민원 수어집이 완성되면 농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 및 공무원 등 모두에게 편하게 이용하는 기본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육생 A씨는 “처음이라 정말 많이 떨리고 긴장했었는데 성취감과 보람을 느껴요. 내 손이 이렇게 보이는지는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영상에 자막을 넣는 기능이 어렵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즐거웠다.”고 본인을 촬영한 수어 영상을 보고 말했다.
또, 남양주시의회 김영실 의원은 “미디어 교육을 통해 이렇게 큰 성과물이 나올 줄 몰랐다. 교육생의 실력에 더 놀랐고, 미디어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사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미디어센터 관계자와 강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성경훈 센터장은 “앞으로도 경기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살아있는 교육이 되도록 개별 수준을 감안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19년 10월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시청자의 방송 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미디어 교육・방송 장비 대여・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관은 2019년 11월부터 농아인 대상 미디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2021년 1월에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상호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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