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는 24일(토) 다산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수어 노래 특별공연으로 ‘제17회 남양주 예술제’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축하공연을 했다.
‘2024 남양주 예술제’는 연극협회 아동극, 국악협회 국악한마당, 무용협회 힙합댄스, 음악협회 포에버합창단 공연 등에 참여와 사진협회의 전시, 평양민족통일예술단 초청공연과 기념식 순서로 진행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남양주지부(임용석 회장)는 아홉 개 단체로 구성되었고, 남양주 예술제는 경기도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 선정 사업이다.
또, 부대행사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남양주지회는 ‘제14회 크낙새 가요제’를 통해 가창력과 넘치는 끼를 보유한 시민의 참여로 180명 참가 신청자 중에서 선발된 9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에 시 다산홀에서 예선전을 거친 본선 진출자 17명의 숨은 실력을 뽐내는 특별무대로 본선 진출자는 협회가 인정하는 가수 등록 및 트로피와 상금, 대상 1명은 1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초청공연을 준비한 남민경 수어통역사는 “아이유의 <너의 의미>, 심은경의 <나성에 가면(원곡자 세샘트리오)>, 외 싸이의 <나팔바지>를 앙코르곡으로 노래 가사에 맞는 수어와 표정을 살려 관객들에게 수어에 관한 관심과 농문화의 이해를 위한 수어 노래 공연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가요제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금 다른 장르지만 수어 노래의 관심으로 농인들만의 언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언어를 사랑해 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수어 노래 ‘손으로 부르는 노래 공연팀’은 남양주시 수어 통역센터에서 공연을 위해 매일 정기적인 연습 시간을 가졌다.
공연 참가자 김철규(남, 81세) 회원은 “난청으로 생활이 불편해서 배우기 시작한 수어가 아직 낯설고, 연습을 많이 해도 나이가 있어서인지 긴장을 많이 해 수어 동작은 자꾸 틀리지만, 청인과 함께 연습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어 잘 마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 황정일 부장은 “시 평생학습 축제, 평내초등학교 입학식, 남양주야학 졸업식, 심석고등학교 특강, 동아리 발표회, 시의회 통역, 수어 연극 공연 등 수어를 보급하는 일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중 프로그램 진행, 장애인식 개선 교육, 시민 대상 수어 교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또 경기도 농문 화제 및 수어 경연대회 출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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