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청산면 대전리에 추진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주민반발이 제기된 가운데 무산됐던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었다.

지난 24일 연천군은 청산면사무소에서 주민대책위 등 지역주민들과 시행업체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연천군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방식을 설명하면서 환경오염 최소화 내용을 홍보했다.

용역업체 한국환경자원공사 및 (주)삼안 관계자들은 소각시설 설치사업 개요와 소각방식, 주민편익시설 설치, 폐열이용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소각과정의 유해물질 발생부분에 대한 주민들과 질의 답변을 가지기도 했다.

김규배 연천군수는 “소각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사업추진 공감대가 강화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산224번지 일원에 총118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장은 현재의 청산면 쓰레기 매립장이 오는 2010년 만료됨에 따라 연천군이 2030년까지 사용하기 위해 계획했다.

이 일대 주민들은 소각장건립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유재상)를 구성하고 소각장을 설치하기 전에 군이 약속한 공단, 체육공원 조성 등 주민숙원사업부터 이행하라고 반발하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달 23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민들의 퇴장으로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