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여성정책이 장기적 계획이나 제도적 장치없이 한 쪽으로 편중돼 있다고 지적됐다.

지난 25일 푸른터 맑은 의정부 21 실천협의회 여성위원회(위원장 최혜영)에 따르면 의정부시 여성정책 예산분석 결과 여성발전과 관련한 기본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여성위원회는 지난 20일 의정부시 봉사회관에서 의정부시의 성인지적 여성정책 및 예산분석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여성위원회는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분석한 뒤 이를 종합해 정책수립을 위한 제안을 밝혔다.

분석결과 현재 경기도내 20개 시·군이 여성발전기본조례를 제정했으나 의정부시는 여성조례가 없어 여성발전계획 수립이 이뤄져있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정부시의 여성 예산 90.7%가 보육관련 예산으로 여성고용 및 노동대책과 관련한 예산 등이 전무했고 자치단체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 비율이 18%에 그쳐 참여율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여성위원회는 ▶여성관련 기본조례 제정과 ▶여성노동 및 고용관련 예산 수립 ▶여성성인지적 관점 향상을 위한 교육 ▶여성발전기금 등 각종 여성관련 지원사업의 형평성 마련 ▶여성위원 참여율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번 분석은 정부의 여성발전기본계획에 따른 의정부시 여성정책 및 여성정책 담당부서의 사업 및 활동을 토대로 한 여성발전기금, 여성주간행사 등 평가, 의정부시 여성관련 제도 등 3개 항목을 근거로 진행됐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