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21일 비상 지역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백영현 포천시장을 '재물손괴죄'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검토했다고 24일 밝혔다.
진보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지난 9월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탄핵의 광장을 열자, 윤석열 퇴진 시국대회“라는 제목으로 추석명절인사 현수막 20장을 포천시 곳곳에 게시했다.
그러나 진보당이 게시한 현수막 5장이 성명 및 거주 불상인에 의하여 무단으로 철거되었고, 이를 확인한 진보당은 9월13일 소속 지구대에 관련 사실을 신고, 9월19일에는 포천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9월20일 오전10시께 진보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측은 포천시청 소흘읍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게 된다.
관계자는 전화를 통해 ”정당현수막 게시기간과 전화번호와 설치 주체를 적시하지 않아서 철거하였다“며, ”현수막을 보관중에 있으니 가져가라“고 전했다.
이에 진보당 측은 "소흘읍으로 직접 방문하여 문제의 현수막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진보당 측은 현수막에는 게시기간과 설치주체 및 전화번호가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진보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상으로 보호받고 있는 정당의 정치활동을 탄압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국민의힘 소속인 포천시장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기로 하였다"며 "다음으로 도난 및 훼손당한 현수막중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법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끝까지 그 책임을 묻기로 하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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