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에서는 9월 4일 추석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 직원들의 성금 및 모금으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여경(순경 우정미, 34세)이 직접 정성스럽게 머리를 단장해 주는 등 재능기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14시 관내에 혼자 생활하시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2세대를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하고 미용봉사를 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등 주민친화적 치안활동을 펼쳤다.

특히, 가능지구대 우정미 순경은 여경 최초로 자신이 배운 미용기술로 독거노인들의 머리를 단장해 줌으로써, 민족의 명절 추석에 자칫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들에게 정성이 담긴 미용재능을 전달하였다.

경찰관의 방문에 노인들은 “경찰관이 나랏일도 바쁠텐데 여기까지 와주다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하며, 생필품전달과 미용 봉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손녀 같은 경찰관의 정성어린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며 “손녀같은 경찰관이 마음을 다해 머리카락을 잘라주니 새롭기도 하고 그 정성이 너무 고마웠다.”며 환한 미소로 화답을 하였다.

송기선 할아버지(의정부 흥선로 거주)는 "거동이 불편하여 집에만 있는 나를 찾아와 관심과 배려를 베풀어  정말 고맙다.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외로웠던 마음과 반가운 마음을 함께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가능지구대장은 "어려운 어르신들을 챙겨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앞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자주 찾아뵈어 그 분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