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의 윤승일 고문의 경과보고에서 ‘하금오 마을은 수십년을 참고 살아왔다라고 설명했다.

하금로 중로 1-28호는 2019년 금오초에서 주공2단지까지 길이 330미터 폭 20미터로 설계됐다.

그러나 시민들이 설계 및 재영향평가 후 추진이 되지 않아 시청에 알아보니 예산 및 환경훼손 이유를 들어 실시계획을 취소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2023년 2월 689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시에 진정서를 두차례 제출한다. 

이어 23년 4월 중로 1-28호선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2023년 6월 추진위는 3차민원을 제출하고 의정부시장실을 항의방문 했다. 

2023년 8월 시·도의원 협조로 부흥택시와 연결되는 70미터 구간을 개설하기 위한 예산 14억을 확보했지만 9월 준공하기로 한 도로개설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 

이에 김용한 노인회장은 “40년 동안 하금오마을에 살면서 최근처럼 안전에 위협을 느낀 적은 없었다"라며 "아침시간이면 부흥택시와 출퇴근차량, 등교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뒤엉켜 위험천만한 길을 걷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강주란 금오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아이들 등굣길이 너무나 위험해 꼭 데려다 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금오초 학부모들은 아침마다 아이들 데려다주고 또 지각이라면서 헐레벌떡 출근한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도로개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추진위의 강현욱 주민이 준비한 사고동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하금오마을 골목길에서 초등학생의 탄 자전거와 승용차량이 추돌하는 사고영상이다. 

마지막으로 추진위의 허권조 위원장은 "도로개설은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식하며 진행되어야 하고, 의정부시의 많은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도로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수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시 도로과 한기섭 팀장은 "도로개설예정지에 개발제한구역이 있어 경기도에 인정신청을 넣어 놓은 상태인데 시일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