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시장 서장원) 소속 정태홍 선수가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85㎏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정태홍 선수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열린 제8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남자 역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해 온 사재혁 선수와의 경쟁에서 인상, 용상 부문 각각 1㎏의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내줬지만,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높이 사 대표선수로 발탁될 수 있었다.
주니어 시절까지만 해도 역도 기대주로 불리며, 전국소년체전 3관왕 MVP를 비롯해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 접어들면서 기대했던 것만큼 실력이 늘지 않았고, 불과 1년 전만 해도 전국 랭킹 10위권에 머무르는 등 운동선수로서 침체기에 접어들어 선수 스스로도 금년까지만 해 보고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 선수생활을 그만 둘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고 한다.
또한, 포천시에서 의욕적으로 영입한 전 국가대표 출신 이우성 감독의 맞춤형 훈련방식과 포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있었다.
생애 첫 국가대표로서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아시안게임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정태홍 선수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한국 남자 역도의 계보를 잇는 스타로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홍 프로필>
출 생 : 1989년 2월 14일
신체사항 : 172㎝, 85㎏
소 속 : 포천시청
주요경력
- 2014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85㎏급 인상,용상,합계 금메달
- 제8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85㎏급 인상,용상,합계 은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