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노동조합은 지난 2021년 10월 6일, 당시 여수의 한 특성화고 3학년이었던 故 홍정운님은 여수에서 요트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간 지 10일 만에 요트 바닥의 따개비 제거 작업을 지시받고 잠수하다가 바다에서 숨졌다"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과 특성화고 재학생・졸업생은 삼일고교 내부와 용인바이오고교, 인천 계양역 인근 정류장 에 홍정운 님을 추모하는 추모 대자보를 부착했다라고 밝혔다.

추모 행동에 함께한 재학생은 추모 대자보를 통해 “실습생들의 사고는 계속해서 이어졌다"라며 "홍정운님의 죽음을 기억하고, 안전한 현장실습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심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조합은 지난 6일에 여수 이순신마리나 앞에서 열린 여수 특성화고 홍정운 현장실습생 제막식에 참석했다.

신수연 경기지부장은 “올해만 전주에서, 삼성 하청업체에서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사고가 일어났다”며 “사고가 일어날 때만 명칭 바꾸기식 대책이 아니라 제대로 된 대책이 필요하고, 실습생들의 노동자성 인정과 안전한 현장실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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