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와 서울강북지역을 잊고 있는 북한산 우이령길의 재개통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양주시는 28일 오후 1시 30분 '우이령 재개통을 위한 포럼'을 재개통 추진위원회 위원과 환경단체,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이령이 연결하는 양주시와 서울강북지역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의 구체적인 방향을 세우고 경기북부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1부 개회식과 2부 대진대학교 허 훈 교수의 사회로 경기개발연구원 류시균 책임연구원의 '교통망 측면에서 우이령길의 필요성', 신흥대학 권원기 교수 '우이령길 현황과 재개통의 논리적 접근', 경민대학 김환철 교수의 '우이령 길에 대한 방향성 소고'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주제발표 후 이석호 전 KBS 보도국장, 김광선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양주지회장, 안종만 삼각산포럼 회장, 이안교 양주시 우이령재개통추진연합회 부회장 등은 토론시간을 갖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토론 중 현동욱 회장은 "양주시 구간은 시도 16호선 도로"라며 "공원관리계획상 도로로 지정하고 강북구 구간은 탐방로로 정한 후, 우이령 길에 대한 차량 및 사람의 통행제한 여부는 자원공원법 관련 규정에 의하여 적의 조치하면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포럼을 통해 도로개설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추진활동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령길 재개통운동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민대학 행정과의 김환철 교수는 "우이령개통은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우리사회 전체가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결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우이령재개통을 위해 포럼개최 등 각종 대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정팀의 성문제 팀장은 "우이령 재개통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으로 대정부 건의서 등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