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시각장애인, 저시력 노인, 국내거주 외국인 등 민원서류 해독에 어려움이 있는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해 창구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내용의 음성 변환 서비스를 지난 29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원 포털사이트인 ‘민원24’를 이용하여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한 경우에는 음성변환 서비스가 적용되었으나 창구발급 등초본에서는 발급 환경이 달라 적용되지 못했었다.
 
이번에 시행되는 음성 변환 서비스는 “보이스아이” 앱을 스마트폰 안드로이드마켓,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 한 후 등초본의 오른쪽 상단에 인쇄되어 나온 사각형모양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등초본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으며, 내년에는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리더기)도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음성변환 서비스는 국문, 영문, 국영문 혼용의 등초본에 모두 적용된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한 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므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