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의정부시 가능동 경기도 교육청 제2청사 앞에서 송양초교 학부모 30여명이 송양초교 정상 운영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학부모들은 송양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주은)를 구성하고 일방통행식 교육행정에 반발했다.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의 일방적 학교 휴교에 송양초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 반대하자 휴교는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휴교하게 만드는 얕은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은 지난 10월 17일 통학구역거리조정위원회를 열어 공동학군인 송양초교를 지역학군으로 변경하고 내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해 휴교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민락2지구 시행처 주공은 택지개발내 학생이 현재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앞 투명휀스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주변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학생이 100여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라서 행하는 망령된 행태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2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의정부 교육청을 항의방문했다.

이에대해 의정부 교육청은 지난 1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학부모 대표들과 주공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학군 유지를 검토하고 시설개선 등을 위해 주공측과 예산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양초교는 민락2택지지구내 1천925㎡ , 62년 역사의 수목이 울창한 초등학교로  존치가치를 인정받아 택지개발지구내에 존치하기로 결정됐었다. 

현재 총 6학급 100여명이 다니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