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의정부권 시·군들의 지방의원 내년도 의정비가 결정됐다.

5 시·군은 불황 국면속에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삭감 및 동결 수준에서 선택폭을 굳혔다.

의정부시는 올해 의정비 4천375만원 보다 854만원 삭감된 3천521만원으로 결정했다.

동두천시는 올해 3천900만원에서 481만원이 감액된 3천419만원으로 확정했다.
동두천시 의정비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동두천 의정비 인상에 대한 반대와 문제를 제기했던 동두천시민연대 강홍구 대표가 맡아 12.3%의 삭감을 결정지었다.

양주시는 올해 의정비 4천212만원 보다 499만원이 삭감된 3천713만원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양주지역에선 민주노동당 양주시 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경제를 운영하는 시민들을 위해 의정비를 대폭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양주시 위원회는 “자격이 의심되는 사람들이 심의위원에 선정됐다”고 반발하고 “각종 명목의 수당에서 부터 차량제공까지 충분한 보장을 이미 받고 있는데 최하위 수준의 재정자립도나 주민생활 등을 고려해 의정비는 더욱 삭감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포천시와 연천군는 올해 의정비 수준으로 동결했다.

포천시는 올해 의정비 수준인 3천711만원으로, 연천군은 3천120만원으로 동결했다.

연천군은 동결쪽으로 결정지었으나 경기도 내 최하위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의정부시 의정비는 삭감폭이 가장 큰 854만원을 기록해 양주시와 포천시 의정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