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은 29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걷고싶은도시 관련 집행부의 문제점’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김동근 시장님께서는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계십니다"라며 "보건소는 의정부 아이사랑놀이터, 의정부시 직장 어린이집인 도담어린이집, 연화유치원, 의정부 가족센터, 드림스타트팀이 있는 둔야로 5번길이 배후에 있는데 창고에서 수목 소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목 소독에 사용된 소독약이 섞인 통이 그대로 방치되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오른쪽 동영상처럼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손쉽게 통을 열어 유독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주변에는 어떤 위험표시도 없고 물질안전보건자료도 표기되어 있지 않다"라며 "'산업안전보건법' 제114조에 의하면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주에게 물질안전보건자료 즉 MSDS를 비치하고 교육하게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167조부터 제169조까지에 의하면 게시· 교육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시민안전과에서는 사업장을 점검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의정부 시민의 건강을 담당해야 하는 보건소에서는 위에 관한 법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감사담당관에서 전년도에 실시한 보건소 대상 종합감사 결과서에는 이러한 내용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오히려 친환경 연무 소독에 대해 우수사례로 선정하였으며 소독 의무시설 관리에 대한 점검계획수립에 대해서만 개선 요구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본 의원이 지역을 돌며 확인한 문제점들을 열흘 남짓한 종합감사기간 동안 확인하지 못한 것은 종합감사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라며 "시장님께서는 걷고 싶은 도시를 천명했으니 이는 안전하고 깨끗한 의정부시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라며 꼬집었다.
이어 "그에 따른 적극적인 행동과 행정을 하였다면 제가 이렇게 시민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라며 "과연 시장님을 도와 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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