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 독서인문교육 정책 방향에 맞춰 의정부공고 도서관에서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살아주어 고마워'라는 청소년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주제로, 김주한 교장 및 교직원, 학부모, 도서반 동아리 학생 등 교육공동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하루 작가의 강연과 작가와의 소통 시간,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저자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제 도서인 『ㅈㅅㅋㄹ』을 먼저 읽고, 경기의정부교육도서관의 청소년 온라인 독서회 벽돌책 깨기 활동과 연계한 온라인 독서 활동을 진행해 작가와의 만남 전 도서의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서로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하루 작가는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에게 ‘품’이 되어주는 청소년 활동가, 상담가로 활동하며 소설 『ㅈㅅㅋㄹ』과 『살자클럽』 등 다수의 작품을 저술하였다.

이날 오하루 작가는 소설을 쓰게 된 계기, 삶의 끝에서 만난 청소년의 이야기와 서로를 통해 치유되는 과정 등 소설 속에서 만난 주인공들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었으며, 강연 후 학생들과 가벼운 소통을 통해 청소년기의 마음을 열어가는 방법과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소라 사서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향상되고, 학생과 교직원의 독서 활성화를 통해 교육공동체에 전반적인 독서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공고 도서관에서는 이번 행사 외에도 ▲예술이 머무는 도서관, ▲시간날 때 틈새독서, ▲우리반 다독다독, ▲이번달도 도서관 ▲인문학 강좌 등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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