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20일 고양생태공원에서 바이오블리츠(BioBlitz 생물다양성 탐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는 24시간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이 탐사지역의 생물종 목록을 조사하는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로 이번 행사는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정광수 박사의 ‘3억년 생존의 비밀 잠자리’, 김태우 박사의 ‘메뚜기와 풀벌레 이야기’ 곤충강좌,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물탐사활동 및 표본 만들기, 고양시의 잠자리 표본 및 사진 전시회, 다양한 곤충모형 만들기와 같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현재 학생 등 참여할 일반인 250여명을 모집 중이다. 고양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여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생태공원 또는 시청 녹지과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운용 녹지과장은 “참여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자세한 생물이야기를 듣고 고양생태공원을 둘러보며 생물조사와 탐사활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고양생태공원의 생태적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15분에 한 종씩 사라지는 급속한 생물멸종 사태에 대해 생각해보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양생태공원은 생태를 주제로 조성한 공원으로 지난 2013년 5월 25일 문을 열었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5만 8천㎡ 부지에 자작나무 등 12개 숲테마와 102종의 야생화 군락, 생태연못, 탐방로, 생태도서관, 생태교육센터가 들어서 있다.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인간행위와 관련된 위협요인을 최소화하여 생물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인터넷예약을 통하여 생태해설자와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실과 계절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