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의 JTBC보도 반박 보도자료 중단 2차 고발사건이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11월 13일 오후 고발인 G 모 씨는 경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 모 씨는 이날 새로운 증거자료로 JTBC보도 직후 시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해당 부서에서 작성한 동향 문건을 경찰에 제출, 따라서 시장이 직접 보도자료를 중단시킨 행위가 매우 이례적이며 의도적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동향보고서에는 JTBC 보도에 시가 즉각 대응해야 한다는 해당 부서의 의견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G 모 씨는 이날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피고발인과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라며 "선배 공무원으로서 후배 공무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가 총대를 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공보과에서 수년간 근무했기에 잘 알지만 하루에도 여러 건의 보도자료가 언론사에 전송되는데 이것을 일일이 시장에게 보고하고 하지 않는다"라며 "시장이 중단시켰다는 소리도 처음 들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의정부시청을 퇴직한 G 모 씨는 지난 10월 24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동근 시장을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고발장은 선관위를 거쳐 경찰에 통보 됐다.
고발장에는 김동근 시장이 지난 2월 말께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이자 대학 후배인 국민의힘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을 돕기 위해 고산지구와 물류창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한 JTBC 뉴스에 반박하는 시청 발 보도자료 배포를 중단시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 행위는 평소 고산지구와 물류창고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해온 이형섭 위원장에게 정치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시장은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는 공직자로서 선거에 관여해 선거법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수사해 달라는 요구가 담겨 있다.
앞서 G 모 씨는 이번 사건과는 별건으로 '캠프 카일' 개발 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징계요구가 부당하고, 이를 근거로 한 자신의 감봉 처분 또한 부당하다는 취지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해 지난 11월 5일 1심에서 승소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던 형사사건 형사소송 1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아 승소했다.
<저작권자 '결정적 진실보도에 강한 언론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pg){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