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공단 의정부시 금오 주공 9단지 관리소는 9월 22일 오후 4시에 단지 내 주차장에서 ‘바닥소리와 마이미스트 고재경의 흥겨운 판소리 [판소마임]’(이하 판소마임) 공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전통 판소리, 창작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그리고, 마임이 한 데 어우러져 신명을 돋우는 ‘판소마임’은 공연장의 문턱을 없애고 특별한 무대가 없는 곳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 연출된 열린 공연이다.

이 번에 공연을 갖는‘판소리 공장 바닥소리’는 전통 판소리와 창작 판소리 그리고, 판소리 가족뮤지컬 제작 등 판소리와 관련한 다양한 창작, 공연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특히 지난 2월 26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있었던  제1회 창작국악극 대상 시상식에서 창작 판소리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로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을 수상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판소마임‘은 ‘신나는 예술여행’ 임대주택단지 순회공연 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서, 2013년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서 관객들과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도 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최용석 대표는 “올해 더욱 재미있는 판소리 대목을 준비하고, 마임을 더 밀도 있게 판소리와 결합, 구성하여 관객들이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판소마임’은 ‘여는 아리랑’을 시작으로 이도령이 고향에 돌아와 장모와 상봉하는 장면을 그린 미니창극 ‘장모가 기가막혀’, 국내 최고의 마이미스트 고재경의 마임과 함께 펼쳐지는 판소리 흥부가 ‘박타는 대목’, KBS '전설의 고향'에서 방송됐던  ‘내다리 내놔’를 각색한 판소리등 처음 접해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판소리판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니 많은 관객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