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포천시의회와 동두천시의회가 잇따라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2일 포천시의회(의장 이중효)는 제48회 정례회를 열고  김종천 의원 발의로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에서 포천시의회는 “포천시는 접경지역으로 낙후돼 균형발전 추진이 시급한데 명분없는 일부 지자체의 반대로 중단 또는 지연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패산 터널의 교훈을 상기해 국가재정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며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 3일 동두천시의회(의장 형남선)도 제185회 제 3차 본회의에서 서울~포천(동두천)간 민자고속도로 연장 개설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서울~포천(동두천)간 민자고속도로는 경기북부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 남북교류 대비를 위해 계획대로 추진 되어야 한다”며 “이기적인 자치단체의 명분 없는 반대를 규탄한다”고 제기했다.

양 시의회는 채택된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정부 관련부처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